날적이-off the record

2013.02.06 목요일

까만머리 앤 2014. 2. 6. 23:07

장기간 방치했던 블로그에 다시 찾아든 까닭은 답답함 때문이다. 

 

다시 아무 데에도 속하지 않은 신분으로 돌아왔는데, 자유로움 보다는 막막함에 서서히 잠식당하는 요즈음이다. 이 나이 먹도록 나는 내가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도 모를 뿐더러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시도하기 보다는 시도하지 못하는 여러 이유들을 대기에 바쁜 모습이다. 어쩌면 영영 아무 것도 시도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일 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이렇게 방황하는 와중에 혹여 무언가 시도하는 나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아둔하달 수 있을 기대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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