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존재하는데도,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반대로 압도적인 현실로 인식되던 것이 그저 껍데기에 불과한 경우도 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의 뒤편에 놓인, 틀림없는 또 하나의 현실. '낮별'은 그러한 모든 것들에 대한 비유였다.
결국 문학 작품의 궁극적인 재미는 현실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측면을 깨닫고 상식으로 굳었던 뇌가 짓이겨지는 쾌감에 있다.
요네하라 마리, 교양노트 중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에서
'스치는 순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사의 방식 (0) | 2011.12.04 |
---|---|
품격있는 삶, 품위있는 사람 (0) | 2011.09.25 |
캬라멜의 진정한 맛 (0) | 2011.06.27 |
2011년 6월 23일의 예술에 대한 생각 (0) | 2011.06.23 |
고통의 품위 (0) | 2011.06.23 |